부안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가 지난 3일 부안군청 대회의실에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부안군이 주최하고 동학학화, 부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해 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동학 문학 콘텐츠 개발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면서 동시에 김종택 부군수, 문찬기 부안군회 의장, 배의명 부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 정하영 부안동학농혁명 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 논문 주제 발표자와 토론자, 천도교령 등 주요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특히, ‘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동학 문학 콘텐츠 개발’ 이라는 특별한 주제를 다룸으로써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의 방향을 제시한 것에 대한 성과가 있었다.

윤석산(한양대 명예교수)의 ‘부안 동학 문화콘텐츠 활용의 의의와 전망’이라은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우수영(경북대학교 교수)의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문화 콘텐츠의 연구동향 분석과 앞으로의 과제’, 김정희(한예종)의 ‘동학농민혁명의 음악 양상과 문화 콘텐츠로서의 잠재성’, 김종길(경기문화재단)의 ‘동학과 민중미술의 만남’, 전찬일(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회장)의 ‘동학혁명과 문화콘텐츠, 그리고 한류: 동영상을 중심으로’ 박대길(국사편찬위원회)의 ‘부안 동학농민혁명 문화콘텐츠 방안연구’까지 다방면 문화콘텐츠 주제의 연구발표를 하였다. 또한 주제발표가 마무리 된 뒤에는 조극훈(경기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문화콘텐츠 분야별로 학자들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김종택 부군수는 “부안 백산대회는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현장이며, 해월 최시형이 ‘부안에서 꽃이피고 부안에서 결실을 보리라’라고 예언 것은 그만큼 부안이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로 생각될 부분이고, 이 학술대회가 부안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