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현환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윗줄 왼쪽부터), 문체부 2차관에는 오영우 문체부 1차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훈 농림부 기획조정실장, 소방청장에 이흥교 부산 소방재난본부장을 임명했다. 또 농촌진흥청장에 박병홍 농림부 차관보(아랫줄 왼쪽부터), 해양경찰청장에 정봉훈 해양경찰청 차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유국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박물관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김창수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을 임명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전북 진안 출신인 김종훈(54)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또 농촌진흥청장에는 박병홍(54) 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 발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들을 비롯한 차관급 8명에 대한 인사를 3일 단행했다.

신임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전라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농식품부 대변인,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농업정책국장, 식량정책관, 차관보를 거쳐 2019년부터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왔다.

청와대는 “농식품부의 핵심 보직을 거친 농정 전문가로 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대외협상·이해관계 조정 능력이 뛰어나 가축전염병 방역, 농축산물 수급 안정 등 주요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신임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경북대사대부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북경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행시 35회로 농식품부에서 축산정책국장과 농업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를 지냈다.

농업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뛰어난 기획력과 원활한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어 농촌 활력 증진,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향상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이번 인사에서 문체부 1차관에는 김현환 문체부 기획조정실장, 2차관에는 오영우 1차관을 승진 임명했다. 소방청장에는 이흥교 부산 소방재난본부장, 해양경찰청장에는 정봉훈 해양경찰청 차장을 각각 인선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는 유국희 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김창수 현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이 발탁됐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번 대규모 차관급 인사는 “남은 임기까지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문 대통령은 공석인 청와대 부대변인에 신혜현 사회수석실 행정관을 임명했다. 신 부대변인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문 대통령이 19대 국회의원 당시 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청와대에서는 정책실장실과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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