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과 대출 규제, 금리 인상 여파로 도내 주택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0월 전북지역 주택 매매량이 총 3천73건으로 집계돼 작년 같은 달(3천605건)과 비교해 14.8%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전달(3천103건)과 비교하면 1.8%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총 7만5천290건으로 집계돼 작년 같은 달(9만2천769건)과 비교해 18.8% 감소했고 전달(8만1천631건)에 비해서는 7.8% 줄었다.
주택 매매량은 올해 3월 10만2천여건에서 4월 9만3천여건으로 떨어진 뒤 6∼8월 8만9천여건, 9월 8만2천여여건, 10월 7만5천건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은 3만1천982건에 그쳐 작년 동기(4만1천884건)보다 23.6% 줄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전북지역 10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3천619건으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하면 11.8% 증가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도 11.8%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총 18만9천965건으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하면 5.8%, 작년 같은 달보다 9.9% 각각 늘었다.
한편 10월 말 기준 전북지역 미분양 주택은 171호로 전달(176호)보다 감소했다. 이같은 미분양은 전국에서 광주와 서울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달의 1만3천842호보다 1.7% 증가한 1만4천75호로 파악됐다.
수도권 미분양은 1천290호로 전월 대비 8.7% 감소했고, 지방은 1만2천785호로 2.9% 늘었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북 103호(전월 104호), 전국에서는 7천740호로 전월(7천963호) 대비 2.8% 감소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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