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세입세출의 세밀한 운영으로 재정의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재정 현황 등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는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은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방재정의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행안부의 지방재정 모니터링 제도로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3개 분야 13개 지표를 인구‧재정 여건이 유사한 자치단체 14개 유형으로 나눠 분석한다.

전라북도는 이번 재정분석 결과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3개 분야 13개 지표 중 8개 지표에서 우수 평가를 받으며 종합평가 ‘가’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도는 계획적인 채무 및 부채관리를 통해 관리채무비율(지방채무잔액/세입결산액) 등 3개 지표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전북의 관리채무비율은 5.29%로 동종자치단체 평균 7.85%보다 2.56%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정효율성 분야에서는 체납액관리비율, 지방보조금비율 등 4개 지표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이는 시군과 연계한 광역징수 기동반 운영 등 적극적인 체납관리와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를 통해 예산편성부터 성과평가까지 보조사업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재정계획성 분야에서는 지방세 추계시 정부정책, 부동산거래 동향 등 종합적이고 면밀한 분석을 통해 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근호 전북도 예산과장은 “이번 재정분석결과는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세입세출관리를 세밀하게 운영한 결과였다”면서 “앞으로 건전성 관리 강화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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