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몰이 어디로··· 이재명 "텃밭 우선" vs 윤석열 "충청부터"

<선택 3·9 대선 D-99>이, 선거 100일 앞두고 호남 찾아 ‘집토끼 잡기’ 주력 윤, 선대위 출범 이후 첫 일정 충청표 다지기 집중 김형민 기자l승인2021.11.29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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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3개월여 앞으로 진입한 가운데 양강을 이루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지역공략으로 세확산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이 후보는 텃밭인 호남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충청표 다지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특히, 이재명 후보는 다음달 초 별도로 2박3일 주말일정으로 전북을 방문, 맞춤형 지역공약 발표도 예고하면서 당분간 집토끼를 잡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 후보는 지난 26일부터 29일 D-100일에 맞춰 ‘메타버스’ 방문지로 호남을 택했고, 3박 4일 일정으로 호남표심 잡기에 공을 들여왔다. 그동안 호남은 민주당 대선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왔지만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호남에서의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70%를 넘지 못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 일정인 이날 오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민 선대위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온라인 99명, 오프라인 99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표 ‘쇄신 선대위’의 일환으로, 소상공인·수험생 학부모·의료진·워킹맘·장애인·사업가 등 7명의 ‘국민 발언’이 고위 인사들의 모두 발언을 대신했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경제·민생 대통령을 약속했다. 그는 “그 어떤 것도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보다 중요한 건 없다”며 “이 순간부터 저의 목표는 오직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다.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윤 후보를 향해 “윤 후보가 말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50조원 지원 약속, 저도 받겠다”며 “대신에 당선돼서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본예산에 편성해서 ‘윤석열표 50조원’ 지원예산을 내년에 미리 집행하면 윤석열 후보도 손해 보지 않을 것 아닌가”라며 “누가 득을 보냐 손해를 보냐를 떠나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해내는 것으로 우리의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날 선대위 출범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충청권을 선택했다. 29일 세종·대전, 30일 충북, 다음 달 1일 충남 지역을 방문하는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윤 후보는 이날 세종특별자치시를 방문해 밀마루 전망대에서 “부친이 이 지역에서 초등학교를 나왔다”며 자신의 아버지가 충청 출신임을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가 조금 더 실질적인 수도로서의 기능을 하도록 만들겠다”며 “세종시는 국토의 중심이자, 행정의 중심이기도 하지만 앞으로는 주변지역의 과학기술단지를 더 육성시켜 우리나라 미래의 중심, 신 중부시대를 열도록 하겠다”며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조금 더 실질적인 수도로서의 기능을 확실하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윤 후보는 대선 D-100일인 29일 첫 중앙선대위회의를 주재하며 ‘충청대망론’을 띄웠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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