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진 평론가의 문학평론집 '서사성과 형식미(신아출판사)'가 출간됐다. 

'서사성과 형식미' 수록 글은 대부분 평론과 칼럼들로 신문에 발표된 것들이다. 

책에는 82년생 김지영, 풀꽃도 꽃이다, 정글만리, 칼의노래, 무소유 등을 읽고 꼼꼼하게 분석·비평한 글들이 빼곡하다. 

총 5부로 구성된 책으로, 제1, 2부는 소설론이다. 1부는 베스트셀러소설의 유명작가들의 작품,  2부 나름 화제를 모은 소설작품론이다. 

3부는 수필론이다. 세월호 참사 추모문집 ‘눈먼 자들의 국가’를 비롯 서울·부산·경남 등지에서 활동하는 수필가들의 수필세계를 두루 살핀다. 

4부 시인론·평단사에는 르포 성격의 구상시인론과 전북문단 70년사에 수록된 문학평론사를 감상할 수 있다. 

5부는 짧은 평론 내지 독후감, 추모칼럼 등이 실렸다. 

장세진 평론가는 지난 2016년 한별고등학교 교사로 명예퇴직했다. 이후 교원문학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활발한 저술활동을 인정받아 전북예술상(문학, 1998)⋅신곡문학상(2001)⋅전주시예술상(영화, 2002)⋅공무원문예대전행정자치부장관상(저술, 2003)⋅전국지용백일장대상(2004)⋅한국미래문화상대상(2005)⋅단국대학교교단문예상(2010)⋅전북문학상(2011)⋅연금수필문학상(2018)⋅충성대문학상(소설, 2018)⋅교원문학상(2020) 등을 수상했다.

2013년엔 동해예술인창작지원금을 받아 ‘영화, 사람을 홀리다’를 펴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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