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를 차량에 가둔 채 내리지 못하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장수경찰서는 감금 혐의로 A씨(51)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께 장수군 일대에서 전 애인인 B씨(45)를 차에 태우고 1시간가량 내리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일하는 식당에 찾아가 ‘이야기를 좀 하자’며 차에 태운 뒤, 문을 잠그고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범행을 인정하는 점, 반성하는 점 등을 토대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며 “피해자 B씨에 대해서도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보호조치를 취한 상태”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