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10미(味) 중 하나인 콩나물의 콩을 활용한 초콜릿 제품이 선을 보인다.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원장 오병준)은 지역 농업회사법인 ㈜디자인농부와 함께 콩나물 콩을 활용해 만든 초콜릿 제품인 ‘전주 초콩나무’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주 초콩나무’라는 제품명은 ‘초콜릿’과 ‘콩나물 콩’,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를 상징하는 ‘나무’의 의미를 담았다.
dl 제품은 전주 밀을 활용한 과자류 스틱에 공정무역 인증소재 카카오분말로 초콜릿을 입힌 후 로스팅한 전주 콩나물 콩 분태를 첨가해 개발했다.
연구원은 콩 특유의 비린내 원인인 리폭시게나아제 활성도를 저하하고 유용성분 활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원료의 가공방법으로 로스팅 공정을 적용해 비린내를 개선하는 데 힘썼다.
전주 초콩나무는 다음 달 13일까지 와디즈 펀딩을 실시한 후 온라인과 한옥마을 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병준 원장은 “발아율이 낮은 콩나물 콩의 기능성 검증 및 가공소재화 연구를 통해 초콩나무를 개발함으로써 콩의 부가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가공제품 수요창출을 통한 원료의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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