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가 겨울철을 맞아 도내 주택화재를 막기 위한 종합 안전대책을 전개한다.

2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 전북지역 주택화재는 총 1596건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겨울(11~2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639건(40%)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10명이 숨지고 42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으며, 36억 7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이에 전북소방은 내년 2월까지 전북지역 주택 1473곳을 대상으로 주택 형태에 따른 맞춤형 화재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주택화재안전 종합대책은 ▲단독주택 내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 공동주택 입주민 화재대피 능력 향상 위한 대피시설 안내표지 등 설치 ▲ 쪽방 등 취약주거시설 거주자 화재안전 서비스 제공 등으로 꾸려졌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화재사상자 중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비율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겨울철 기간 철저한 화재안전대책 추진을 통해 도내 주택화재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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