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립 작은도서관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선전(진북, 인후1·2동, 금암1·2동, 행정감사위원장) 전주시의원 23일 열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사립 작은도서관에 대한 예산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생력 부족 등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은 “100여개 사립 작은도서관 가운데 사서를 채용한 5개 정도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못하다”며 “시는 순회 사서 채용 등에 나서 책의도시 전주 비전에 대한 기대에 맞는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어린이와 노인 보호구역 지정·단속에 따른 각종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시민교통본부를 대상으로 한 행정감사에서 “어린이와 노인 보호 구역에 대한 법 시행으로 각 지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주·정차 단속을 하면서 각종 갈등이 야기되고 있으나, 행정은 법만 강조하고 대책 마련에는 뒷짐을 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행정에서는 보호구역으로 지정했을 뿐 단속은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차량 블랙박스 등의 신고의 경우 과태료 부과를 피하기 어렵다”면서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주변에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 공용 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주민 불편과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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