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은 23일 “전북 서부지역 통합경제권인 가칭 '만경강 테라시티‘를 구축해 전주·익산·완주를 아우르는 경제통합특별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원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주와 완주, 익산 등 전북 서부지역을 아우르는 통합경제권을 구축해 시·군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협력적 대응으로 상생의 경제통합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만경강 테라시티로 지방 소멸위기를 돌파하겠다”며 “전주가 새만금을 거쳐 중국으로, 완주와 익산에서 출발해 북한과 유럽으로 뻗어나가는 거점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전 원장의 이같은 주장은 ‘특례시 지정’이 좌절된 전주시가 시·군 통폐합과 같은 행정통합이 아닌 기능적 통합을 강조, 완주와 익산과 함께 ‘경제통합특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 전 원장은 전주시의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 및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맡고 있다.
김장천기자 ·kjch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