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대성지역아동센터(센터장 임성자)는 센터이용 아동들이 제93회 대한검정회 한자급수 자격시험에 응시해 총 15명이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자급수 자격시험은 급수가 올라 갈수록 한자 공부가 어려워져서 합격하기가 쉽지 않은 급수 자격 취득시험이다.

주간 프로그램 활동시간에는 장수군 드림스타트 강사 지원과 야간 프로그램 활동시간에는 복권기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2010년부터 꾸준히 한자 학습을 지도해 대성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이 한자 급수 자격취득시험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합격자는 ▲준3급 최미연(중1) ▲5급 박찬유(초1), 전창민(초6), 김소윤(초4) ▲준5급 김시호(초2), 김시우(초2), 양혜정(초2), 양태희(초2), 조시우(초2), 정예성(초3) ▲6급 김태진(초1), 김하윤(초2), 이강산(초3), 박지안(초6) ▲7급 김준호(초2) 등 이상 15명이다.

아동센터는 기초학습과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한자급수자격취득과 우쿨렐레 악기 연주를 꾸준히 배워서 지역사회에 행사 초청 공연, 노인복지관 어르신들께 위로 공연도 꾸준히 하고 있다.

또한 대성지역 아동센터를 다녔던 아동들이 성장해 임용고시에 합격해 중학교 교사 2명과 경찰관 시험에 합격해 장수경찰서에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전국체전 육상 금메달 2관왕 문해진 학생도 대성지역아동센터 출신이라고 밝혔다.

임성자 센터장은 “대성지역아동센터 출신 아이들이 멋지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모습에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며 “꿈과 희망을 품고 성장하는 아동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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