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속 단체장과 지방의원 평가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지역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를 위한 서류 접수를 오는 24일까지 마치고 25일부터 심사에 들어간다. 

이번 평가 대상자는 사실상 도지사 3선 출마가 유력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기초단체장과 도의원, 기초의원 등이다.

평가 항목으로는 단체장의 경우 ▲도덕성과 윤리역량 ▲리더십역량 ▲공약 정합성 및 이행 평가 ▲직무활동 ▲자치분권활동 등이며, 지방의원은 ▲도덕성 ▲공약 적합성 및 이행 평가 ▲의정활동 ▲지역활동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단체장에 대한 평가는 중앙당에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등은 각 도당과 시당에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평가 결과는 경선이 끝난 뒤 본인에게만 통보될 예정이다. 

이번 평가가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 중요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 지역 정치계의 중론이다. 

이날 송하진 도지사측은 "송 지사는 내일(23일) 중으로 공직자 평가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전북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김윤덕·안호영 의원 등으로 인해 이번 평가 결과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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