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비봉면 행정복지센터에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찾아왔다.

17일 비봉면에 따르면 최근 비봉면 행정복지센터 주민복지팀으로 “조금밖에 못 드려 죄송하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며 “택배로 백미 20kg 5포를 보내겠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이윽고 비봉면에는 쌀 5포대가 도착했다. 이 기부자는 지난해에도 쌀을 보내왔다.

사랑의 쌀을 기부 받은 유원옥 비봉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풀어 준 익명의 기부자께 감사드린다”며 “후원자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백미를 관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분들께 잘 전달하겠다”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비봉면은 기부자의 뜻이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취약계층에 골고루 전달할 예정이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