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카카오커머스와 도내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도는 ㈜카카오커머스, (재)전북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카카오커머스 본사에서 '전북생생장터와 카카오커머스의 지속가능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 이현웅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원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상호 협력의 공감대를 다졌다.

세 기관은 전북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전북생생장터의 카카오쇼핑 입점과 다양한 농특산물 기획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우수 청년 농업인의 전북도-카카오 공동시상 및 교육 지원, 카카오 직원을 위한 전북 농촌관광·농산물 특별 프로그램 개발 등 농촌과 도시의 미래 세대를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해 전북생생장터의 브랜드와 전북 농업·농촌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온라인 농산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하고 발 빠른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북 농특산물의 판로 다변화는 물론 지역과 기업 간 새로운 방식의 디지털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01년부터 농식품 온라인몰을 시작해 거시기장터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 위탁 운영했다. 최근 '전북생생장터'로 새로 개편해 전북 농산물의 온라인 시장 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기반 전자상거래를 통해 2020년 카카오 주요 계열사 중 매출 1위(5735억원), 2021년 7월 이용자수 3500만 명을 달성한 대표적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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