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 출신 '스마트팜 창업교육생'이 네덜란드에서 열린 '제3회 인공지능(AI) 온실자동화대회'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북의 스마트팜 역량을 알렸다.

지난 13일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와게닝겐 대학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CVA팀(Crop Vision and Automation)'이 최종 예선 1등을 차지했다.

'CVA팀'은 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 교육생인 류희경 크로프트(Croft) 대표를 팀장으로 최연규(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 주무관 등이 참여했다. 

'온실자동화대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농민보다 농사를 잘 짓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이다. 2019년 1회 대회에는 온실 주 작물인 오이 재배로 시작해 2020년 2회에는 토마토를 가지고 대회를 진행했다. 올해는 상추재배를 대상으로 겨룬다.

이번 대회 1등을 차지한 한국 'CVA' 팀장인 류희경씨는 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에서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과정(3기)을 이수하면서 현장 실습교육을 통해 실력을 배양했다. 

최종 본선은 2022년 2월부터 6월까지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 온실에서 진행된다. 5개팀(한국 2팀, 미국, 러시아, 중국)이 실제 온실 상추재배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