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안전한 학교급식 실현을 위해 유전자 변형 없는 식재료(비유전자변형 식재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년간 자체 예산 5억3200만원을 편성해 ‘학교급식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지원 사업’으로 시범학교(76개교)를 운영했고, 지속적으로 도내 전체 학교로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최근 교육행정협의회 안건 상정 이후, 도교육청과 전북도 실무진 간에 긴밀한 소통을 통해 내년도 본예산에 기존 시범운영에서 도내 아이들 전체를 대상으로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사용 확대를 위한 무상급식비 인상분 100원을 공동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구입한 비유전자변형 식재료(된장, 간장, 고추장, 두부 등)가 학교급식으로 공급된다.
도교육청과 전북도는 학교급식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지원사업에 3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지원뿐 아니라, GMO 성분검사를 실시하여 안전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비유전자변형 식재료를 지원함으로써 유전자변형 식재료 사용에 따라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와 학생의 건강권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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