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주시 한궁협회장배 한궁 대회가 20일 전주 기접놀이 전수관(전주시 완산구 세내로 39)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우리의 한궁(韓弓)이 국민 스포츠로 확산되고 대중화시켜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한궁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 전주시 한궁협회장배(회장 기동환) '문화가 있는 가족화합 한궁 대회'에서는 가족팀, 직장동료, 모임회원 2인 1조로 진행된다. 

예선 경기 100여 탐이 참가해 치열한 경기로 본선 출전 50개팀을 선발하고, 경기 규정으로는 참가자 모두 양손 2m에서 투구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시상으로는 30개 팀에게 푸짐한 상품이 수여되고 모든 경기 참가자들에게는 회원들이 기부한 물품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전달한다. 

3부는 그러세 문화축제로 한궁무와 판소리, '그러세' 고고장단의 공연으로 한궁 대회에 참가했던 사람들과 함께 어울림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전북한궁협회는 우리 고유의 전통생활체육인 한궁이 홍익인간의 이념을 바탕으로 세계인의 건강, 가정의 행복, 평화로운 삶에 기여하기 위해 한궁의 보급과 대중화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  

한궁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전통 종목인 궁도(국궁), 서양의 타킷 스포츠 종목인 양궁과 다트의 장점을 융합한 한국 고유의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이다. 

또한 한궁은 양손 스트레칭 운동으로 죄뇌, 우뇌의 활동을 증진시켜 운동 및 학습 집중력을 향상하며 몸의 균형과 유연성을 키우는데 효과적인 운동이다. 

아울러 한궁은 어깨의 유연성 강화, 치매 예방, 오십견 예방, 왼손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지난 7월에는 전북한궁협회 창립식 및 제1회 체인지 ‘그러세’ 문화축제가 전주 기접놀이 전수관에서 성대하게 열렸으며 창립식의 열정을 모아 단기간에 걸쳐서 전북 14개 지부의 결성을 끝내고 출발했다.

또한 지난 9월 3일~4일 이틀 동안 한궁을 세계로,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출발과 진안 마실길 역사 탐방을 통해‘우리의 흔적과 탄생석들이 한궁과 함께 꽃피어’라는 주제로 진안 마이산 농촌체험 휴양마을 펜션에서 워크숍도 진행했다. 

이번 한궁 대회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해 주실 전북한궁협회(JHA) 정천모 회장님은 “하반기 지역 한궁대회 행사를 결정해 주시고 체육회 가입을 위해 애쓰신 지역 회장님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고”말했다.

이어 "전북 전역에서 한궁 체인지 교육문화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한궁 체인지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러세 문화를 재발견하고 한궁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각오를 다지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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