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에서 전주시청 소속 이선기(26)선수가 2019년에 이어 두번째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라북도태권도협회(회장 이병하)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경남 함양 고운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에서 이선기 선수가 국가대표로 발탁됐다고 15일 밝혔다. 

전북 출신인 이선기 선수는 삼례초등학교, 삼례중학교, 영생고등학교, 경희대학교를 거쳐 고향인 전주시청 태권도 팀에 입단했다. 

이 선수는 이번 대회 남자 –87kg급에 출전하여 8강에서 용인시청 황현대 선수를 15대 8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전으로 올라갔다. 

울산스포츠과학고 김동현 선수와 맞붙은 이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16대 8로 상대 선수를 이겼으며, 결승에서 –87kg급 1순위였던 삼성에스원 변길영 선수를 20대18로 제압하며 자신의 두 번째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최종대회에서 선발된 남녀 각 8체급, 1~3위자들은 내년에 열리는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내년에 열리는 중국 우시 세계선수권대회와 춘천 아시아선수권대회, 항저우 아시아게임을 앞두고 자체 평가전을 실시해 참가선수를 결정한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대표 1진에게 1선승을 먼저 부여하고 평가전을 한다.

전북도태권도협회 이병하 회장은 “공약 중 하나인 전라북도태권도 슈퍼스타 프로젝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대회 개최와 엘리트 태권도육성팀 지원, 꿈나무 육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태권도협회는 도내 출신 국가대표 배출 및 발굴·육성 차원에서 오는 12월 18~19일 이틀간 김제실내체육관에서 2021 전라북도태권도한마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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