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수요가 높은 과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작업이 완료돼 데이터에 기반한 효율적인 행정 추진과 지능형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및 담당공무원, 사업수행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 분석사업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용역기관의 분석결과에 따른 전문가 및 사업부서의 의견을 최종 반영해 다음달 분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분석 과제는 인구와 관광, 산업, 도로, 교통 등 도민 수요가 높은 5개 과제다.

먼저 생활인구 이동분석은 도 내·외 거주자의 시간대별 특정 지역 체류 상황을 분석해 인구감소 지역과의 연관성, 통근·통학·관광 등을 분석했다. 생활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은 전주, 군산, 익산, 무주로 주중에 대전, 경기도, 서울에서 유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분석을 통한 관광지 감성 분석은 소셜미디어 채널 속 고객 행동 패턴 수집과 고객 행동 경험을 분석해 도내 관광지의 긍정, 부정 이미지를 도출했다. 기존 관광지 외 떠오르는 관광지로 고창 운곡 람사르습지, 완주 위봉산성, 전주 세병호, 군산 비응 마파지길 등을 선정했다.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대상지 선정분석은 산업단지와 중소 기업 밀집 지역 중 사업장 가동 및 매출실태 등을 분석했다. 이에 세금 감면, 재정 지원 정책 등을 마련하기 위한 예비 후보 지역을 선정했다.

지방도 포장보수 이력·관리를 통한 보수 우선순위 분석은 지방도 62개 노선의 도로 함몰지, 덧씌우기 구간, 노후 도로에 대한 도로 관리 이력 자료, 민원 자료, 기상·교통량 자료 등을 분석해 보수 우선 1,2,3 순위 지역을 도출했다.

특별교통수단 배차 효율화 분석은 전북 광역이동지원센터 배차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월요일 이용이 가장 많고 병원 방문 등 지역 내 이동이 87%이며 배차 대기시간은 도심보다 농촌지역이 상대적으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특별교통수단 배차 등 이용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2017년부터 매년 3∼4가지의 빅데이터 과제를 분석해 왔다. 분석 결과는 실무부서에서 정책 수립과 예산확보 근거 자료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구급차 배치 운영 최적화 분석'은 행정안전부 표준분석모델로 선정돼 전국 지자체에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분석한 노인호호구역 선정과 전기충전소 입지 선정 분석과제는 노인보호구역 지정과 충전소 설치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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