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가산단에 중·대형 리튬전지 고성능화에 필수적인 전해질을 생산하는 유망기업이 둥지를 튼다.

전기차 핵심소재인 리튬전지를 고성능화 하기 위한 차세대 전해질은 전기차 산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전북도는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과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을 건립하기로 이피캠텍㈜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피캠텍㈜ 이성권 대표이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윤동욱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강임준 군산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피캠텍㈜은 새만금산단 1공구 32만 5000㎡에 2026년까지 785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에 사용되는 중·대형 리튬전지의 고성능화에 필수적인 전해질과 디스플레이 재료 합지용광개시제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50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피캠텍㈜은 UV코팅사업(충북 음성)과 리튬전지 사업(군산)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해질 증산을 위해 기존 군산공장과 인접한 새만금 산단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동욱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이피캠텍㈜이 새만금 공장을 기반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소재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피캠텍㈜의 투자로 새만금이 이차전지와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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