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도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12월~3월)에 대비해 16일 6시~16시까지 미세먼지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15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50㎍/㎥ 2시간 이상 지속되고 당일 75㎍/㎥ 초과할 것을 가정하에 환경부에서 '주의' 경보를 발령한 데 대한 '비상저감조치' 모의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초미세먼지 저감조치 상황에 대한 현장훈련과 서면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다.

주요 현장훈련으로는 공공사업장 가동률 조정(배출량 25~30% 감축), 대형 관급공사장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중점 관리대상 도로청소 강화(일 2회 이상 확대 운행), 불법 배출 감시 강화(불법소각, 공회전, 배출가스 단속 등) 등이다.

재난문자 발송과 관용차량 운행 제한 등 도민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사항은 서면훈련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모의훈련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비상저감조치 시행에 앞서 관내 공공·행정기관, 사업장·공사장 등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분야별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점검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통해 추후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시군, 환경청과 긴밀한 협업으로 미세먼지 저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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