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뜻을 담은 난을 보냈다.

윤 후보가 지난 5일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열흘 만으로, 이 수석은 당초 지난 8일 윤 후보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하려 했으나 윤 후보측 일정으로 만남이 미뤄졌다.

이 수석은 “대통령께서 축하의 말과 함께 체력 안배를 잘 하시라고 말씀했다”며 윤 후보에게 안부를 전했다. 이에 윤 후보도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께서도 건강 잘 챙기시라. 감사하다”고 답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윤 후보측은 대선 엄정중립을 요청했고, 이 수석은 “대통령은 여기 오기 전에도 선거 엄정 중립을 강조했다”며 대통령께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윤 후보를 만난 데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제 3지대 대선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야권 후보들을 차례로 예방했다. 16일에는 심상성 정의당 대선 후보에게 역시 축하난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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