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학교와 직장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적극적인 백신접종과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 도민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사흘 간 1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주시 29명, 익산시 26명, 완주군 18명, 군산시 17명, 부안군 17명, 김제시 5명, 고창군 5명, 정읍시 3명 등이다.

이중 전주건설현장 관련해 수동감시 중이던 외국인 등이 6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전주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 누계는 31명으로 늘었다.

또 전주 한 초등학교 관련해 기존 확진자의 아버지가 추가로 감염되는 등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56명으로 늘었다.

군산에서는 지역내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6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익산에서는 종교활동 관련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익산식품업체 등에서 노동자와 가족 등 17명이 집단감염되기도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 같은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전북에서 처음으로 하루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연말을 맞은 만큼 분위기에 편승해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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