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에 전국 최초로 탄소 복합재에 특화된 신뢰성 평가센터가 구축됨에 따라 전북지역 탄소소재 산업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탄소복합재 신뢰성 평가센터를 구축해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다.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총 19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주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내 부지 6452㎡, 연면적 4,760㎡ 규모로 진흥원 신뢰성 평가동과 연구원 실증평가동을 각각 건립하고, 46종의 시험 인·검증용 장비를 구축했다.

이로인해 그동안 도내 많은 기업이 타 시·도나 해외의 인증기관을 찾아 제품에 대해 시험하면서 많은 시간과 소모성 비용 등 경제적 손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번 센터 구축으로 평가‧인증 비용과 기간이 큰 폭으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비용 측면에서는 국내의 경우 기존보다 9.3% 경감되며, 국제인증을 위해 해외에 맡겼던 과거에 비해 건당 1400만 원이 절감되고. 평가기간도 국내는 5.4일, 해외는 장장 7개월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송하진 도지사는 “그동안 도내 중소기업으로부터 인증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신뢰성 센터가 완공되어 기업의 어려움도 해결되고 비용과 시간을 절약 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탄소 복합재 신뢰성 센터가 우리 전라북도 탄소산업 발전의 창구가 되고 대한민국 탄소산업 성공의 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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