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메타버스 산업을 전북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도는 '전라북도 메타버스 협의체' 발대식과 전북 메타버스 산업육성을 위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메타버스 기업, 이동통신사, 방송미디어사 등 기업들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북 메타버스 협의체는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산학연이 주도하고 도에서 뒷받침하는 체계로 결성됐다.

협의체는 ▲LG전자 ▲더가람 ▲조이그램 ▲KT ▲JTV ▲케이홀로 ▲와이에이피 등 17개 콘텐츠 및 미디어 기업과 ▲잼버리조직위원회 ▲한국국토정보공사 ▲원광대학교 등 학연관 13개 기관 등 총 30여개 기업·기관으로 구성됐다. 협의체에서는 ▲기업간 협업해 메타버스 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그룹 ▲메타버스 산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그룹 ▲메타버스 서비스 확대를 위한 지원책 발굴 그룹 등 다양한 프로젝트 그룹이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메타버스로 전라북도 디지털 재도약'을 비전으로 ▲메타버스로 전북형 뉴딜 견인 ▲K-뉴딜2.0 기반 메타버스 생태계 선제적 지원 ▲공공메타버스로 기업지원 확대 등을 3대 추진전략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8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앞으로 도는 콘텐츠융합진흥원, 전북디지털융합센터, 전라북도 메타버스 협의체 등과 함께 메타버스 서비스 발굴, 콘텐츠 제작·실증, 메타버스 일자리 창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어 전북 메타버스 산업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도 함께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전북에 특화된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의견과 메타버스 산업육성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메타버스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메타버스가 갑자기 부각되면서 준비없이 사업이 추진돼 효과가 떨어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주 사용층을 감안해 '새만금 잼버리'를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그동안 도는 홀로그램과 확장현실(XR), 실감형 콘텐츠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기본기를 다졌다"며 "청년들의 미래먹거리 산업인 메타버스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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