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야간 야구경기의 최적의 인플라를 구축하기 위해 LED조명탑 전면교체 등 시설 개선에 나섰다.

시는 이를 통해 인프라로 야구인 저변을 확대하고 공식 야간경기 개최 및 훈련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익산시는 지난 10일 익산야구장에서 새로 설치된 야간 LDE조명탑에 점등식을 갖고 첫 친선경기를 치렀다.

시는 특별교부세 5억원과 시비 8억원, 총13억원을 투입해 기존에 설치된 노후 조명 6기를 최신 LED조명으로 전면 교체했다. 이에 따라 2012년 훈련장용 조도로 설계된 조명탑이 공식 야간경기가 가능한 구장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야간에 경기를 치르거나 훈련하는 선수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저녁 시간대에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명탑 높이를 보강하는 등 조명 시설을 전격적으로 개보수했다.

한편 이날 야구장 조명탑 점등식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박철원 익산시의회 부의장, 이선호 익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남상봉 KT스포츠 사장, 야구관계자를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해 야간조명 점등식, 응원단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야간조명탑 점등을 환영했다.

특히 야간조명 점등식 친선경기로 KT WIZ 퓨처스와 원광대학교 야구부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져 이날 점등식을 화려하게 빛냈다.

KT WIZ 퓨처스 선수들은 “조명탑 설치로 야간 경기로 최적의 장소가 됐다” 며 “익산 야구장 시설이 좋아 시간에 관계없이 더욱 활발한 체육활동으로 야구 활성화에 기여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조명 개선으로 아마추어와 프로야구 선수들에겐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경기공간을, 주민들에겐 야간 볼거리 제공을 할 수 있는 빛의 야구장으로 공식 야간경기 시대 개막”을 알렸다.

익산야구장은 2011년 6월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준공돼 각종 전국 야구대회를 개최했고, KT WIZ 퓨처스 정규리그 전용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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