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북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에 비해 급락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21년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전달 104.1%에 비해 12.6%포인트 떨어진 91.5%를 기록했다.
도내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191건, 낙찰건수 85건, 낙찰률 44.5%, 낙찰가율은 84.0%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90.4%)을 크게 밑돌았다.
상업시설 경매시장도 찬바람이 불었다. 상업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64건, 낙찰건수 24건, 낙찰률은 37.5%, 낙찰가율은 59.4%로 전국 평균(76%)을 크게 밑돌며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토지 경매시장은 뜨거웠다. 토지 경매 진행건수는 275건, 낙찰건수 117건 낙찰률은 42.5%, 낙찰가율은 85.8%로 전국 평균(78%)을 크게 웃돌며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았다.
전주시 완산구 다가동 상업시설이 감정가 39억3850만원, 낙찰가 33억6000만원, 낙찰가율 85.3%로 전북지역 10월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또한 전주시 평화동 오피스텔이 24억1000만원,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 숙박시설이 19억8199만원으로 낙찰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10월 도내에서 응찰자가 가장 많이 몰린 아파트는 남원시 죽항동 주공 아파트로 감정가 8200만원, 낙찰가 9200여만원, 낙찰가율 112.6%, 응찰자수 16명이었다.
이 밖에도 완주군 화산면 와룡리 주택,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아파트가 응찰자 톱3에 포함됐다.
한편 전국경매동향을 보면 낙찰가율 1위는 105.5%를 기록한 서울이 차지했다.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높은 낙찰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전월(98.0%) 대비 7.4%p 상승해 105.4%를 기록한 대구, 3위는 94.7%를 기록한 대전이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076건으로 이 중 60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55.9%로 전월(57.8%) 대비 1.9%p 하락했고, 낙찰가율도 전월(107.6%) 대비 1.4%p 낮은 106.2%를 기록하면서 10월 전국 아파트 평균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다소 주춤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115.0%) 대비 4.9%p 상승한 119.9%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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