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이 코로나 국제통상 위기 속 수출기업을 위해 발빠른 대처와 체계적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5일 경진원에 따르면 전라북도 수출실적이 9월말 누계기준 57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간 대비 35.6%나 성장하는 등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도 전체 수출실적과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 연말 3년만에 7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진원은 코로나로 국제통상 위기 속 전북도와 협력해 수출기업을 대상 전수조사 및 지원정책을 수립해 산업재의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확대했다.

구매대상이 한정되어 있어 판로개척이 어려운 산업재의 수출 상담회를 확대하되, 해외바이어를 발굴해 업체를 소개해야 하는 현지 파트너사와 사전미팅을 가져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업체가 원하는 유형의 바이어를 조율해 참여업체의 만족도를 높였다.

경진원은 온라인 상담장을 구축하고 중국사무소 및 인도·베트남 통상거점센터와 33개국 54개소의 자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난해부터 20여회의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운영하고 있다. 

통상거점센터에 제품을 전시하고 제품 설명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바이어를 발굴한 결과 올해 약 185만불 상당의 계약을 추진중이며, 작년에도 현지 바이어의 요청으로 코로나로 인해 미국에서 품귀현상을 빚은 연간 200만달러 상당의 화장지 수출계약을 성사한 바 있어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증명했다.

특히 경진원은 일회성 사업운영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성과창출을 중소수출기업이 준비단계부터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전단계에 있어 촘촘히 구성된 지원사업을 활용해 밀착지원하고 있다.

작년부터 확대된 온라인 마케팅 지원도 눈에 띄는데, 88개사에 온라인 마케팅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홈쇼핑과 온라인몰을 활용해 5개국에 37개사 245만불 상당의 상품을 선보였다.

경진원 이현웅 원장은 “도내 수출기업들과 함께 뛴 결과 올 초 1,895만불 상당의 수출 계약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도내 중장비 업체와 화상상담을 통해 발굴된 일본 바이어가 가까운 시일내에 내방하여 공장실사 후 약 10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이 임박한 만큼 차년도 수출지원 성과도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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