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생강골 시장 상인회가 전통시장을 알리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생강을 원가에 판매한다.

2일 봉동생강골 시장 상인회는 오는 5일부터 12월 5일까지 5, 10일 장날에 봉동농협 후원으로 생강 원가 판매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봉동생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봉동시장을 외부에 알리는 계기로 삼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다시 찾아가는 전통시장 알리기에도 주력한다.

생강은 고려시대 때부터 전래됐으며, 고려시대에는 생강이 귀해 생강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까지 있었다는 기록도 있다.

면역력 강화와 소화 흡수 등 많은 효능을 지니고 있는 생강은 봉동을 상징하는 대표 유산이다.

노학선 봉동생강골시장 상인회장은 “봉동의 명품화 유산인 생강 원가 판매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심각한 전통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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