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선운산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베트남 계절근로자 환영식이 주목을 받았다. 이는 농촌현장에서 일손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인 가운데 어렵사리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했기 때문이다.

이날 환영식은 유기상 군수, 최인규 군의장을 비롯 군의원, 전라북도 대외협력국 한민희 국장, 농협중앙회 고창군 진기영 지부장과 고용농가가 참석했다.

고창군이 농촌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계절근로자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10월 13일에 입국했다. 베트남 근로자 27명이다. 이들은 전원 자국에서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고 선운산 유스호스텔에서 2주간 자가격리 도중 실시한 2번의 PCR 검사결과에서도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앞으로 베트남 근로자들은 관내 9곳의 농가에 배정돼 약 4개월간 농업에 종사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계절근로자 입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근로자를 도입할 예정이다”며 “소규모 농가도 외국인 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는 파견근로 사업도 추진하는 등 고창군 농촌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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