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국가예산 확보 전략회의가 19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와 실,국장들이 참석해 각 실·국별 중점사업의 최대 예산반영을 위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전북도 제공·장태엽기자·mode70@

전북도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전북 대도약'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국가예산 최대 반영에 적극 나선다.

정부 예산안에 8조312억원이 반영됐지만 일부 신규사업이 예산 확보에 실패하면서 추가 예산 반영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는 김제 용지 특별관리지역 지정 및 현업축사 매입(118억원), 탄소섬유 활용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50억원), 전라유학원 건립(48억원) 등을 70대 중점관리 대상사업(2411억원)으로 선정하고 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무엇보다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다음주부터는 국회 예산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전국 지자체간 치열한 예산확보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도는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2022년 국가예산 확보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소관 실·국장이 참석해 각 실·국별 중점사업에 대한 부처 및 기재부 반응과 핵심 쟁점 해소방안, 국회 상임위·예결위 단계 최대 예산반영을 위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도는 이에 그치지 않고 국회 단계 효과적인 예산심의 대응을 위해 각 실·국별로 소관 부처 및 기재부 반응이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사업 중심으로 쟁점 해소를 위한 세부 전략들을 강구했다.

이를 위해 도 지휘부의 국회와 기재부 활동을 비롯해 각 실·국별 방문 활동, 유선 접촉, 이메일 자료제공 등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도와 시군, 정치권이 삼각 공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입체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앞으로 국회 상임위·예결위 단계별 상황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가지고 전방위적인 예산 확보전에 나서기로 했다.

당장 20일부터 도와 시군 합동으로 국회에 국가예산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주요사업 삭감 방지와 정부안 과소·미반영사업 예산 증액을 위해 현장에서 신속 대응할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28일에는 전북연고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달아 갖고 정치권과 공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송하진 도지사를 필두로 지휘부는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는 12월 초까지 릴레이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25일과 28일에는 조봉업 행정부지사가 11월 1일에는 신원식 정무부지사가 국회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 지역 국회의원, 예결위원들을 대상으로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도 오는 27일 국회 상임위원장 방문을 시작으로 국회 예결위원, 기재부 예산실장 등 기재부 핵심인사, 당 지도부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등 쉼 없이 국가예산 확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 지사는 "계속된 코로나 위기로 대면활동 제약 등 예산 확보활동에 많은 제약 요인이 있지만 코로나 위기 이후 다가올 사회경제구조 대전환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전북 대도약의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국가예산 확보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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