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응시생들은 건강관리와 마지막 정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다음달 18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 지원자는 전국 50만9,821명으로, 지난해(49만3,434명)보다 1만6,387명(3.3%) 늘었다. 지난해 응시자 50만 명 선이 무너졌으나 올해 다시 50만 명 위로 올라선 것.
재학생 수는 36만710명으로 4.0% 증가했고 졸업생도 13만4,834명으로 1.3% 늘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도 4.3% 증가한 1만4,277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문·이과 통합에 따라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되는 게 특징이다.
국어 영역에서는 선택과목 중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수험생이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보다 많았고,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의 순으로 선택자가 많았다.
올해 수능 시험장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 시험실에 수험생 24명이 배치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고,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시험을 볼 수 있게 된다.
일반수험생은 사전에 고지된 일반시험장, 격리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 확진 수험생은 사전에 지정된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할 수 있다.
또 수험생은 수능 당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신분 확인 시간에는 마스크를 잠시 내려 감독관에게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
아울러 스마트 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통신 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할 수 없다.
한편, 입시전문가들은 수능을 한 달 남긴 시점에서 건강 관리에 유의하면서 정리와 복습 등 마무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북교육청 백혜진 진로진학실장은 "수험생들은 환절기 건강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면서 "아울러 이미 교육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보고, 영역별 문제를 실제 수능시험 시간에 만제 풀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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