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10월 한 달간 '가치(같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3일, 20일, 27일 총 3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전당 야외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달과 별, 해라는 각각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국전통문화전당 상주단체인 두(頭:Do)댄스 무용단이 이성계와 신덕왕후와의 사랑과 달이 머물다 간 그 자리를 정과 그리움을 재해석한 전통춤의 무대인 ‘전주풍경’(13일)을 시작으로 ▲선선한 가을향기를 느낄 수 있는 피아노선율의 재즈 공연인 ‘갓 쓰고 탱고’(20일) ▲지역의 열정적 청춘밴드 열전으로 꾸민 ‘전주풍락’(27일) 등 3가지 테마로 펼쳐진다. 

이와 함께 한복문화주간인 17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홍보관과 전주한옥마을 마루달에서는 전통한복 전시를 비롯, 전통놀이 관련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통해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침체돼 있는 공연계에 종사하는 지역예술가들 또한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며 치유하는 가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인원은 코로나 거리두기로 선착순 30명 소규모 모집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공간진흥팀(T.063-281-1564)으로 문의하면 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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