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완주군 봉동읍 산사태 취약지역을 방문, 현안 설명을 듣고 있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도민 안전 챙기기에 나섰다.

도는 조봉업 부지사가 지난 14일 고창군 오산저수지와 국민여가캠핑장을 점검한 데 이어 완주군 봉동읍 산사태 취약지역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조 부지사가 점검한 봉동읍의 산사태 취약지역은 점질토와 사질토에 의해 사면붕괴가 우려되는 땅밀림 지역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장수군에서 산사태로 떠밀려온 흙더미에 주택이 파묻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조 부지사는 또다시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대진단에 나섰다.

완주군 봉동읍 장구리에서 땅밀림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현황을 듣고 땅밀림 상태, 경사면 토사 침식 현황, 배수 상태, 위험 수목 등과 주변 시설들을 직접 점검했다.

조 부지사는 "이곳은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주변에 레미콘 공장까지 있어 사고 발생 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우려된다"며 "조속한 행정절차를 진행, 신속하게 땅밀림 산사태 안정화 공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산사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역주민들에 대한 산사태 대처요령 등을 반복 교육해 인명피해 제로화에 달성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문한 현장은 지난 2013년에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돼 계측기와 무인 원격감시시스템을 12곳에 설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2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땅밀림으로 인한 산사태 예방을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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