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효율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재택치료 및 경증 환자에 대한 입원기간 단축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28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전북의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재택치료 방안과 경증환자에 대한 입원치료 기간 단축 등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며 “준비가 완료되면 해당 치료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국장은 “현재 유행하고있는 델타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은 월등하게 높지만 감염 이후 7일 가량이 지나면 바이러스 배출량이 줄어든다는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무증상 및 경증환자에 대한 입원치료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변경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신접종 완료자 중 무증상이거나 경증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에는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라면서 “다만, 확진자의 동의와 재택치료의 충분한 독립성 확보 검증, 확진자의 기저질환 여부, 돌봄이 필요한 확진자에 대한 보호자의 동의 및 입원요인 확인 등을 거쳐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치료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현재 전북도에서 관련 TF를 구성 중에 있다”며 “이르면 금주 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전북도는 재택치료 및 입원기간 단축 등 치료체계 변경은 추석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병상 및 의료진 부족 등의 문제 해소와 확진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 국장은 “도는 재택치료 및 입원기간 단축 등 시행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7일 42명, 28일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도내 누적 확진자는 4452명이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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