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 완주지역지부(의장 최한식)가 창립총회를 갖고 코로나19 위기의 위태로운 노동현실을 극복하고 노동자 존중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한국노총 완주지역지부는 28일 오전 완주산업단지사무소 3층 대강당에서 박성일 완주군수와 김재천 군의회 의장, 권기봉 전북노총의장, 전주지부 박덕규 의장, 익산지부 이주태 사무국장, 유의식·윤수봉·정종윤·이경애·서남용 의원 등 군의회 의원, 소병래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최한식 초대의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코로나19 위기의 한 복판에 있는 노동현실은 위태롭기 짝이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 회원들과 노동자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노동자 존중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이어 “감염병 위기의 장기화로 노동현실도 급변하고 있어 조직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활동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며 “완주지부가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군민과 함께 더불어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봉 전북노총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완주지부 설립의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작은 벽돌 하나가 만리장성의 시작이었던 것과 같이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오늘 창립에 이르렀다”며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는 사회, 노동자 화합과 연대를 통해 성장을 거듭하는 지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축사에서 “완주지부 출범을 계기로 더 많이 교류하고 소통하여, 완주군 발전을 함께 이끌어가기를 기원한다”며 “완주군도 근로자 분들의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완주지부는 이날 1년차 사업계획(안) 심의와 의결의 건, 1년차 예산(안) 심의와 의결의 건 등을 토의하고 행사를 마무리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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