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달 18일부터 시작된다.

또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 면역저하자 등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 샷)도 처음으로 진행된다.

2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4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 접종 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접종대상 확대 및 추가접종을 통해 고위험군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4분기 접종 대상자는 18세 이상 미접종자 20만5960명, 소아청소년(12~17세) 10만2402명, 임신부 8565명, 추가접종(부스터 샷) 31만809명 등 총 62만7736명이다.
18세 이상 미접종자(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는 30일까지 예약을 받으며 다음달 1~16일까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소아청소년(12~17세)의 경우 16~17세(2004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 출생)는 10월 18일~11월 13일, 12~15세(2006년 1월 1일~2009년 12월 31일 출생)는 11월 1~27일로 나눠 진행한다.

임신부는 10월 8일부터 사전예약을 하며 10월 18일부터 모더나 또는 화이자를 접종한다.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는 자율 접종을 원칙으로 진행하되 12주 미민 임신 초기인 임신부에게는 접종 전에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할 것을 권고할 방침이다.

부스터 샷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3043명, 화이자)를 대상으로 10월12~30일까지 각 의료기관에 자체 접종한다. 요양병원·요양시설(3만6936명, 아스트라제네카)은 11월10일부터 자체접종 또는 방문접종으로 진행된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1만5113명, 아스트라제네카) 11월 15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25만5717명, 화이자 또는 아스트라제네카)은 10월 25일부터 접종한다.

도 관계자는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시군에서 추석전까지 전수 점검을 완료했다"며 "위드코로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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