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북발전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정 주요 현안과제들을 재점검하고 대응방안을 재정립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는 27일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 현안보고 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도정 현안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과 실·국별로 당면한 주요 현안을 보고하고 올해 도정 전반의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자리였다.

각 실·국에서는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와 함께 사업추진과정 문제점과 향후 계획,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건설교통국은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과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턴키방식 등을 통해 사업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되도록 관계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일자리경제본부는 내연차 중심의 산업구조를 미래상용 모빌리티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산단 대개조 후속 조치를 위해 국비 확보는 물론 공모사업에 적기 대응하고 사업 수행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운영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새만금해양수산국은 김제 용지 특별관리지역 조속한 지정을 위해 환경부 설득을 강화하고 새만금 신항만 건설에 필요한 연도별 국가예산 확보에 힘써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환경녹지국은 지난 8월 환경부 등과 협약을 맺은 만경강 살리기 후속대책으로 만경강 농업용 저수지 의존 생활·공업용수를 용담댐으로 취수원 전환하고 만경강 수질 및 생태계 회복을 위한 환경용수 공급 등 후속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 군산형 일자리 지정, 쿠팡 물류센터 유치, 드론실증도시 선정, 중소형선박 기자재 품질고도화센터 준공 등 산업 체질 개선에 대한 성과가 많이 나타났다"며 "지금까지 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도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정 현안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능력있는 조직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송 지사는 또 "지방재정이 부족한 현실에서 국가예산은 전북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재원이다"며 "국회의 예산심의 단계에서 증액을 위해 정치권과 시·군이 함께 대응해 올해 성과가 내년에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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