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은 장기기증 활성화를 도모하고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최근까지 230여 명의 뇌사자를 발굴·관리해 총 820여 건의 장기를 기증받아 전국의 이식 대기자에게 이식의 희망을 선물해왔다.

장기적인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적으로 뇌사자 장기기증이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감소한 상황에서도 올해 7월 말까지 총 9명의 뇌사 기증자를 발굴해 전국 최우수 실적을 올렸다.

전북대병원은 간 이식 110여 건, 신장 이식 610여 건을 시행했다.

또 혈액형 불일치 장기이식 수술 등 고난도의 이식수술과 수술 후 관리를 통해 매년 시행하는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의 뇌사 판정대상자 관리 전문기관 대상 평가에서도 권역별 최우수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표창은 기증자 관리와 이식수술 업무에 대해, 의료진과 직원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노력, 숭고한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을 주신 기증자의 큰 사랑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청·호남 지역 최고의 이식 의료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고 지역사회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하미수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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