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률이 90%를 돌파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7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포인트 온라인 신청을 시작으로 13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오프라인 신청을 받은 결과 대상자(8만4,321명)의 91.8%가 신청해 지급을 완료했다.

총 지급액은 1인당 25만원 씩 193억6,100만 원으로 집계되는 등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동상면의 경우 대상자 972명 중에서 928명이 신청해 지급률 95.5%를 기록했는가 하면 이서면도 지급률 94.2%를 나타내는 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원금 신청 방법을 보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충전하는 카드사 신청이 전체의 60.2%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지자체 신청을 통해 선불카드를 받는 오프라인 신청이 31.6%로 집계됐다.

완주군은 국민지원금 신청기한이 10월 29일로 정해져 있는 만큼 대상자 전원이 최대한 빨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을 적극 추진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국민지원금의 신청과 사용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완주군은 접수 초기 신청자가 몰릴 것을 예상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전 부서 직원들을 적극 투입하고 접수창구와 접수 대기실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입체적 대응에 나선 결과 큰 불편은 없었다는 평이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4%를 웃도는 등 높은 만큼 신청자 개인이나 대리인이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오프라인 신청에 나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국민지원금 사용처로 등록된 지역 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국민지원금 사용 제한 업종을 최소로 줄이고 사용처 확대를 위해 국민지원금 가맹점을 지속으로 신청 받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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