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에서는 농식품 특허인「오미자청 건지 이용 식초 개발」기술에 대해 오미자 가공업체 2개소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미자는 당과 함께 일정기간 발효시키는 오미자청으로 주로 소비된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차로 음용하고, 각종 요리에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다.

오미자청은 당 발효 후 여과 과정을 거치면서 오미자청 건지가 발생되지만 침출주 등 단순 가공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오미자청 건지에는 오미자의 주요 약리성분인 시잔드린 함량이 생 오미자의 70.6%를 함유하고 있어,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소비 창출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은 업체는 귀농해 오미자 재배와 가공을 하는「진안고원 꿈안애 영농조합」과 청년 농업인이 운영하는「장안산 할매」2개소로 각 업체별로 다년간의 오미자 가공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특히 4H-중앙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장안산 할매」안다섬 대표는 장래가 촉망되는 20대 청년 농업인으로 장수군 레드품목인 오미자와 사과를 재배하면서 죽염첨가 오미자청 등 톡톡 튀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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