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심점 역할을 할 농산물산지유통센터 APC 공모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익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22년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공모사업(푸드플랜 APC 분야)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포함 50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는 산지 농산물 집하에서 포장, 저장, 출하까지 전 과정을 규격화, 상품화하는 복합 유통시설로 시는 푸드플랜 APC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얻었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협조로 농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대한 지속적인 설명으로 사업 시기를 1년이나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푸드플랜 APC를 함열읍 제 4 일반산업단지 내 (다송리 880-3 번지)에 부지면적 5,945㎡, 연면적 2,333㎡ 규모로 건립한다.

1층에는 집하장, 저온저장고, 전처리실, 포장실 등을 구성하고, 2층에는 안전성분석실, 교육장, 사무실 등으로 신축할 계획이다.

시는 기획생산, 상품화, 유통 등의 전과정을 스마트화된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방열문, 에어커튼, LED  등 설치로 에너지 절감을 실천할 계획이다.

푸드플랜 APC 가 건립되면 향후 공공 (학교)급식 추진 등 푸드플랜 거점시설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시는 APC를 구심점으로 2023년에는 235억원 규모의 학교 급식 시장을, 2024~2025년에는 312억 규모로 공공급식 시장까지 확대해 지역 농가-소비자간 안전한 먹거리 선순환  경제체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4월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10개 사업, 116억원)에 이어 이번에 선정된 ‘푸드플랜 APC건립’으로 지역 내 먹거리 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역 사회, 경제, 환경 지속가능한 통합 먹거리 정책인 푸드플랜이 본격적 실행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유통과 정귀만 과장은 “푸드플랜 단계별 추진을 위해서는 반드시 2022년 착공이 필요한 사업이다고 알리기 위해 사전 기본요건 검토, 건립부지 매입, 서면심사 및 발표평가 등을 세심하게 준비한 결과 여타 지자체 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 1위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APC 지원사업 선정으로 익산의 먹거리 전략 추진을 위한 거점시설을 마련했다”며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을 순차별로 진행해 중소 농업인에게 수익창출,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