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추진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 건강한 지역사회서비스 만들기를 위한 지원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는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코로나 19로 악화된 저소득 노인가구의 소득보전과 함께 지역 현안 연계 사업으로 시범운영 돼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5억 4천만원을 들여 공익형사업 190명을 비롯 사회서비스형(공공기관파견형) 157명 등 347명을 선발해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덧 붙였다.

이번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은 기존 공익형 사업이 외에 어르신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 파견 ‘사회 서비스형’일자리 사업의 시범운영에 중점을 두고 추진에 나섰다.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미세먼지 반려식물 재배사업처럼 시민 호응과 참여자 만족도가 높은 사업의 경우 내년도 사업에 적극적으로 확대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원 발생빈도가 높거나 참여자 만족도가 낮은 사업은 폐기하여 검증 된 사업위주로 탄력적으로 운영할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노인일자리가 단순한 환경정비 업무가 많은 ‘공익형 일자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공공기관 파견형이나 지역현안 개선사업 등 사회서비스 지원 비중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노인 일자리의 질적 향상을 위해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요처 발굴을 위해 올해 초 공공기관 파견형 사업의 경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국민연금공단, 은행, 국민연금공단 등과 협약을 맺고 어르신을 파견, 내방객 안내, 업무 보조 등을 지원했다.

시는 또 추경사업으로 우체국과 경찰서, 어린이집 등 수요처를 추가 발굴해 다양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경로장애인과 박남섭 계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이 환경 정비 등 공익서비스 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각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자리로 발굴하겠다”며 “노인일자리가 어르신에게는 삶의 활력을 드리고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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