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후보직 사퇴 정세균 표 무효처리 부적절”

김형민 기자l승인2021.09.17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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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낙연 후보는 17일 당 선관위원회가 후보직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의 표를 무효표로 처리한 데 대해 “관련 당규가 불안정하고 당규 해석도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후 정 전 총리의 득표를 무효 처리한 당의 결정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에 “투표자의 귀책 사유가 아닌 이유로 후보자가 사퇴했는데 그걸 소급해서 투표 자체를 없었던 것으로 하는 건 주권자에 대한 올바른 대접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떠한 투표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예를 들어 국회에서 투표하면 무효표는 무효표인 것이지, 투표 자체에서 무효표가 빠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 측은 지난 16일 논평에서도 정 전 총리의 표를 무효 처리한 데 대해 “특정 후보에 경도된,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결정”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 선관위는 ‘경선 과정에서 후보가 사퇴하는 때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는 민주당 특별당규 제59조에 따라 사퇴한 정 전 총리의 표를 무효표로 처리하고 선거인단 모수에서 빼고 계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기존 51.41%에서 53.71%로, 이낙연 후보는 31.08%에서 32.46%로 소폭 조정돼 1위 이재명 후보의 본선 직행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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