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국제교류센터와 국민연금공단이 글로벌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국민연금 제도연수 사업 운영을 위해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공단 본부 국민누리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전북국제교류센터 이영호 센터장과 국민연금공단 김정학 연금이사, 김석영 국제협력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글로벌 문화콘텐츠를 연계한 제도연수 운영 및 네트워크 공유 ▲기타 원활한 제도연수 사업 운영을 위해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분야 내 협업방안 강구 및 협업에 합의했다. 

'국민연금 제도연수'는 연수대상국에 공단의 연금제도 노하우 및 경험을 전수하는 사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센터는 연수사업 운영 시 연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라북도의 전통공예 체험과 같은 문화콘텐츠 프로그램 제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첫 협력사례로 양 기관은 올해 10월 말레이시아의 공적연금인 근로자적립금고(EPF)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NPS 글로벌 펠로우십 프로그램 2021'에 '전라북도의 한지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연수자들의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와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호 센터장은 "공단의 '국민연금 제도연수' 사업은 우리나라의 경험을 개발도상국 기관에 전수한다는 점에서 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나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북과 한국을 알리게 된다는 점에서 공공외교의 성격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센터의 문화콘텐츠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공공외교적 속성 또한 극대화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각 기관이 보유한 분야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원활하고 효과적인 ‘국민연금 제도연수’ 사업 운영에 적극 협업할 계획임에 따라, 해당사업의 성과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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