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기후변화 대응과 2050 탄소제로 실현을 위한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16일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27개 기관·기업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4일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사업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협약 체결 기관·기업 간 상호협력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는 지난해 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7개 기관·기업과 성공적인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는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그린수소를 생산-저장·운송-활용하는 전주기 수소산업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재부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의뢰해 내년 6월까지 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하고 8월에 분석 결과를 토대로 최종적으로 사업 시행 여부를 심의하고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기관·기업들은 기재부의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대응방안 마련과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더 견고하게 구축해 전북도를 중심으로 그린수소 산업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기업들은 현재 100MW규모의 수전해 설비 용량의 증설과 신속한 사업 착수를 제안했다. 
  
국내 수전해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용량 증설과 신속한 사업착수가 필요하며 100MW 규모를 상회하는 그린 수소 생산 설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확장성을 고려한 클러스터 구축과 추가적인 사업발굴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전병순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을 위해서는 관계 기관·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속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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