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가 장병의 사기를 위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거뜬한 문화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38전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장병들을 위로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일거양득 차원에서 군산 시내 영화관을 대관해 백신 2차 접종 장병을 대상으로 영화관람 행사를 하고 있다.

38전대는 이번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 장병들의 문화생활을 보장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돕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한다.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는 지난 10일과 16일, 17일까지 3일간을 ‘장병 영화관관람 프로그램 진행 기간’으로 정하고 백신 2차 접종 완료한 350여 명의 장병을 중심으로 차례로 영화관람을 하고 있다.

장병들이 관람하고 있는 영화는 최신 개봉작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다.

이 부대 이현승 상병은 “오랜만에 영화관에 와서 선·후임들과 함께 최신 개봉작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전우들 모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행복한 군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38전대 공보정훈실 황은우 중위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장병들을 위로하고 지역사회와도 상생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이 같은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38전대는 앞으로도 이러한 취지의 프로그램을 지속 시행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라고 말했다.

38전대 측은 이번 관람 기간 영화관을 전체 대관해 일반 관람객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는 상태에서 좌석 한 칸씩 띄어 앉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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