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청와대는 13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와 한국전 참전 한미 유해 상호인수식 참석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호놀룰루를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5년 연속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하게 됐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화상회의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뉴욕 방문 기간 중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비롯해 SDG(지속가능발전목표) 모멘트(Moment) 개회 세션 연설과 인터뷰, 주요국과의 양자 회담,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인 만큼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북한과 함께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써,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국제사회 내 높아진 위상과 기대에 부응해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국가의 무한 책임 의지를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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