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농산물 안전분석실 운영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2년부터 2년간 잔류농약 분석기기 구입예산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상반기 전국 시군의 사업 신청을 받아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15개 시·군을 선정했으며, 전라북도에서는 무주와 부안이 선정됐다.

 

이에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내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건축면적 620㎡, 연면적 1,300㎡)규모의 과학영농종합시설을 올해 11월 착공, 2023년 11월 준공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과학영농종합시설에 농산물 안전분석실이 들어선다.

 

2023년 농산물 안전분석실 구축이 완료되면 관내 농업인들은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를 받아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 제도에 대응하고 본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출하시기를 조정해 안전 농산물 출하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무주군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과 학교 등 공공급식에 납품되는 식자재의 안전성이 확보돼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고, 농업인들이 농약 과용을 하지 않도록 유도해 자연환경 지킴이 역할도 기대된다.

 

기술연구과 이종철 과장은 “무주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향상돼 농산물 판매 확대는 물론 기준치 이상의 농약잔류로 인한 농산물 폐기 등이 줄어 농업인의 피해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보장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 안전 분석 모델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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